플래닛 피트니스, 기독교 여성 멤버십을 취소한 후 주식 급락

이번 주 플래닛 피트니스(Planet Fitness)의 주가는 스스로를 ‘퀴어’라고 밝힌 남성이 여자 탈의실에 들어왔다고 불만을 제기한 기독교인 여성의 회원 자격을 취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플래닛 피트니스의 주가 하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패트리샤 실바(Patricia Silva)는 여자 탈의실에서 면도하는 남성의 사진을 찍은 후 자신의 지역 플래닛 피트니스가 회원 자격을 취소했다는 사실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헬스장 회원 자격이 취소된 상황을 담은 동영상에서 남성이 세면대에서 면도하는 동안 수건으로만 얼굴을 가린 12세 소녀도 탈의실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3월 14일 실바는 자신의 헬스장 멤버십을 취소해준 플래닛 피트니스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들이 ‘나’를 구해줬다”고 언급했다. 그런 다음 그녀는 3월 11일에 공유한 동영상에서 “여자 탈의실에서의 남성과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여성에 따르면, 수건을 감싼 10대 소녀가 탈의실 안에 있었는데 남성이 있다는 사실에 “겁을 먹은” 것 같았다고 했다. 실바는 남성에게 여성 전용 공간에서 무엇을 하고 있냐고 물었고, 남성은 자신이 “퀴어”라고 답했다. 실바는 그 남성에게 여자 탈의실에 들어오면 안 된다고 말한 며칠 후 회원 자격이 해지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플래닛 피트니스의 최고 기업 업무 책임자인 맥콜 고셀린은 “실바가 라커룸에서 개인의 사진을 찍어 회사 정책을 위반했으며, 이로 인해 회원 자격이 해지되었다.”고 설명했다. 

실바는 동영상 업데이트에서 “플래닛 피트니스는 여자 탈의실에 남성 성기를 가진 남자가 입장하는 것을 옹호하고 있다”고 한탄하며 “여성 여러분들이 목소리를 내고 이런 잘못된 정책을 멈추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CNBC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플래닛 피트니스의 주가는 3월 7일 월간 최고가인 66.92달러에서 최저가인 55.46달러로 거의 8% 하락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주가는 1월부터 자유 낙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월 초에 플래닛 피트니스의 주가는 72.90달러에 시작했고 1월부터 3월까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여성 라커룸에 남성을 허용하고 트랜스젠더로 확인되면 그 반대의 경우도 허용하는 플래닛 피트니스의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주가 하락의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지만, 다른 요인도 있을 수 있다.  

지난달 포춘(Fortune)이 보도한 바와 같이, 플래닛 피트니스와 같은 회사는 1월에 트래픽이 증가하지 않았으며, 일반적으로 미국 내 체육관에서는 일년 중 가장 바쁜 달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보고서 작성 당시 포춘은 플래닛 피트니스가 “2021년 이후 두 번째로 최악의 분기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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