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동행하는 마크 월버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어떤 사람의 어떤 죄라도 용서해 주실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오랜기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하며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마크 월버그(Mark Wahlberg)는 한 가지 확신하는 것이 있다. 그는 모든 프로젝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다고 믿는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52세의 배우이자 네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기도는 모든 일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제가 매일 해야 할 일을 상기시켜 줍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자주 바뀌기 때문에 그분이 원하시는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인도하고 상기시켜 주는 것이 기도입니다.”라고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월버그는 자신이 선택하는 작품에 대해 “역할을 선택할 때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으로 나오는 작품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 아이들과 아내가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인지에 대해서는 먼저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월버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자신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자신의 가치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삶으로 실천한 악동 복서에서 사제가 된 스튜어트 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스튜 신부’를 제작하고 주연을 맡았다. 

당시 월버그는 “하나님이 상처받은 사람들을 사용하여 구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실제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보스턴 출신인 월버그는 십 대 시절,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큰 사건, 사고를 저질렀다. 경찰에 기록된 그가 저지른 사고 횟수만 20여 회가 넘는다. 13세 때 코카인에 중독되었으며, 학교에서 여러 사고를 치다가 14세에 학교를 그만두게 된다. 이후 가장 큰 사고를 저지르게 되는데 바로 인종차별과 관련한 사고였다. 15세 때에는 지나가는 흑인 학생들에게 돌을 던지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으며, 16세 때 중년의 베트남계 미국인 남성에게 접근해 인종차별적 욕설과 함께 각목으로 의식을 잃을 때 까지 폭행해 살인미수로 체포되었다.

힙합 그룹 ‘마키 마크 앤 더 펑키 번치(Marky Mark and the Funky Bunch)’의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 마크 월버그

그의 형 도니 웰버그는 1980년대 십대 소녀들의 우상이었던 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록(The New Kids On the Block)’의 한 멤버였으며, 도니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마크 자신도 힙합 그룹 ‘마키 마크 앤 더 펑키 번치(Marky Mark and the Funky Bunch)’의 멤버가 되어 댄스 가수로서 거듭나게 된다.

이후 ‘캘빈 클라인’의 광고 모델을 맡아 반항아적 이미지로 알려지게 되었고, 1994년 패니 마샬 감독의 ‘르네상스 맨’에서 데니 드 비토와 공연하면서 영화계에 정식 데뷔하였다. 1995년 청소년 마약 문제를 다룬 영화 ‘바스켓볼 다이어리’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공연하면서 배우로서도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1997년 ‘부기 나이트(Boogie Nights)’로 아카데미 후보로 지목되면서 연기력까지 인정받게 되었다.

월버그는 자신의 삶을 돌이킬 수 있었던 것은 신앙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은 어두운 광야의 길을 경험한 이를 찾으시고, 복음에 감동을 받아 거듭난 사람을 찾아 도구로 사용하신다.”고 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어떤 사람의 어떤 죄라도 용서해 주실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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