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공격, 이집트 3일 전 경고했다

지난 11일 마이클 맥콜 하원외교위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공격 3일전 이집트가 이스라엘에 사태 가능성을 날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11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를 강력히 부인하며 “이는 사실이 아닌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맥콜 위원장은 11일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정보 브리핑 이후 “이집트가 하마스의 공격이 시작되기 3일 전 이스라엘에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집트 정보당국 관계자 또한 이번 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집트는 “이스라엘에 가자 지구에서 큰 일이 계획되고 있다고 거듭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면서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첨단 군사력과 정보력을 갖춘 국가로 꼽히지만 이번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속절없이 당하면서 신뢰가 흔들린 상황이다. 철통 방어를 자랑하던 첨단 방공 시스템 ‘아이언돔’도 수천 발 대규모 로켓은 감당하지 못했다. 

현재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하마스의 공격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번 공격을 2년 전부터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에 본부를 둔 하마스 고위 관리인 알리 바라카는 러시아투데이의 아랍어 뉴스채널 ‘RT Arabic’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공격을 2년 동안 준비해 왔다”며 최대 사거리 250km의 미사일, 박격포, 박격포탄, 총기 등 군사 무기를 만들 수 있는 공장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공격에 외부 세력의 개입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우리에게 돈과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이란과 헤즈볼라”라며 이번 작전에 이란의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하마스의 이번 공격을 특히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팔레스타인 문제에 휘말리는 것을 행복한 일로 본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력을 덜어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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