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사역기관 원미니스트리(디렉터 김창근 목사)가 한 해의 사역을 돌아보는 발표회 및 종강식을 11일(토) 오전 10시 30분 비전교회(정경성 목사)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꿈글학교 발달장애 학생들과 교사진 및 봉사자들이 자리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표회를 통해 선보였고, 참석한 학부모들은 꿈글 학교에서 배운 한글을 읽고 쓰는 자녀들의 모습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기뻐했다.
김창근 목사는 ‘보배롭고, 존귀한 사람’(이사야 43:1)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꿈글 학교 학생들을 통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지명하여 불러주셨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보배로운 존재이다. 여러분의 자녀를 포기하지 말고, 이 세상에 나아갈 발판을 만들어주고, 함께 걸어가는 부모님들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발표회는 각 반 별로 한 해 동안 배운 실력을 뽐내는 노래와 율동을 선보였고, 한글을 배우며 변화된 모습을 영상을 통해 발표했다.
더 에이블 오케스트라(지휘 정미경)는 ‘도레미 송’을 연주했고, 합창발표(지도교사 조명희) 시간에는 ‘You are the sunshine’과 ‘도레미 송’을 불렀다.
이어 봉사자 수상식의 상장 및 수료증은 곽공옥 이사장이 수여했다. 대통령봉사상은 ▲골드상 에밀리 김, 조이스 김 ▲실버 정애슐리, 이대은, 김태용, 홍조안 ▲브론즈 지안 김 총 7명이 수상했다.
4년 근속 봉사상은 조이스 김, 에릭 박이 수상했고, 43명의 봉사자들에게 수여되는 봉사자 수료증은 이주빈 군이 대표로 수상했다.
4년 근속 교사상은 정미경, 윤보라, 박현숙, 황주리 교사가 수여 받았다.
한편, 김창근 목사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원미니스트리 사역을 마친다고 발표했다.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는 원미니스트리 꿈글학교는 “우리 말을 통해 꿈을 이루어 가자”라는 비전으로 ‘K-Wave’, ‘해피뮤직’(지도교사 정미경), ’SOL’(교사 조명희), ‘BF Talk’ 등의 수업을 통해 그들이 세상에 나아가 살아갈 수 있도록 밑거름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