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하원 99지역구를 뒤집자!”는 구호 아래,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재출마한 미쉘 강 후보의 선거캠프 발대식이 지난 7월 19일(토) 스와니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인종과 세대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정한 지역 대표를 국회로 보내기 위한 의지를 함께 다지는 자리였다.
하이스쿨 학생과 대학생, 젊은 부부, 중장년층, 은퇴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한인, 아시안, 흑인, 백인, 라틴계 등 다인종 커뮤니티의 주민들이 참석해 미쉘 강 캠프의 출범을 축하하고, 오는 2026년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연사로는 커트 톰슨 귀넷 카운티 민주당 의장, 앤드류 퍼거(2030 프로젝트 CEO),셸리아 에드워즈(2022 공공서비스위원 후보/2024 하원 민주당 코커스 디렉터), 한 팜(임기 대표이사)), 니코 파라(조지아 민주당 유권자등록 의장 및 라티노 청년 코커스 의장) 등이 참석해 강 후보의 진정성 있는 리더십과 승리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강 후보가 이민자 권리와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현장 중심의 활동을 이어온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 후보는 자신이 한인 이민 1세대로서 겪었던 현실적인 어려움을 솔직하게 나누며, 정치 참여의 계기와 철학을 설명했다. 강 후보는 1992년 조지아로 이민 와 처음에는 세탁소 캐셔로 일했고, 이후 법률 사무소에서 파라리걸로 일하며, 이민자로서 2등 시민처럼 살아야 했던 현실을 경험했다. UGA에서 공공행정 석사를 받은 뒤 커뮤니티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강 후보는 스와니 아시안 페스티벌을 창립하고 운영하며 지역 문화와 스몰 비즈니스를 연결했고, 애틀랜타 총격사건 이후에는 인종과 세대를 넘어선 연합을 조직하며 혐오에 맞서는 행동에 앞장섰다. 또한 반이민 법안에 반대하며 공립학교 강화, 이민자 보호, 경제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적 목소리를 꾸준히 내온 점도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이 싸움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해야 이길 수 있다”며, 선거 캠프 웹사이트 www.michellekangforga.com 방문을 독려했다.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유권자들은 후원, 자원봉사 신청, 캠페인 참여가 가능하며, 캠프 활동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강 후보가 발표한 7대 핵심 공약
- 보편적 보육 지원: 연간 1만 달러에 이르는 차일드케어 비용을 감당하는 가정을 위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경제적인 보육 시스템을 마련한다.
- 주거 안정: 지역 주민의 절반 이상이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렌트 상승 억제, 보조금 확대, 퇴거 절차 정비를 추진한다.
- 공립학교 전액 지원: 교사 급여 인상,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특수교육 강화, 그리고 조지아주의 QBE 공식을 개정해 학생 개별 성공을 지원한다.
- 조세 형평성: 근로소득세 공제(EITC)**와 차일드케어 세액공제 확대를 통해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세금 부담을 완화한다.
- 이민자 보호: ICE와 지역 경찰의 강제 협력을 요구하는 HB1105 법안을 철회하고, 이민자 대상 단속과 차별을 막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
- 의료 접근성 확대: 건강보험이 없는 40만 명 이상의 조지아인을 위해 메디케이드 확대, 정신건강 서비스 강화, 그리고 기존 의료법 개정으로 인한 혜택 공백 해소를 추진한다.
- 소상공인 지원: 허가 절차 간소화, 자본 접근성 확대, 주정부 계약 시 조지아 기반 소상공인 우선 계약 의무화 등을 통해 지역 경제의 허리를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