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입맛까지 사로잡은 ‘전남친 토스트’… 한국 감성, 뉴욕 브런치판 흔들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다. ‘전남친 토스트(Ex-Boyfriend Toast)’. 그런데 이 낯선 이름의 한국식 토스트가 지금 뉴욕 브루클린의 브런치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 브루클린의 한 카페에서 판매 중인 ‘전남친 토스트(Ex-Boyfriend Toast)’가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메뉴는 블루베리잼과 크림치즈를 식빵 위에 올린 간단한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으며, 9.50달러(약 1만 3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남친 토스트’는 몇 년 전 한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이야기로, 한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네가 해준 토스트 만드는 법이 궁금하다”며 연락했다는 사연이 화제가 되면서 탄생한 메뉴이다. 이후 해당 레시피는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국내 편의점과 카페에서도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뉴욕의 브루클린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이 메뉴를 선보이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 고객들은 “달콤하면서도 중독적인 맛이다”, “이름도 맛도 잊을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하고 있다. 해당 카페의 SNS 게시글은 이틀 만에 19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전남친 토스트’는 단순한 간식 메뉴를 넘어, 이별과 추억, 감정을 담은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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