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체험한 전 불교 승려, 복음 전하는 목회자로 변화

불교 승려 출신의 스티브 강(Steve Kang) 목사가 죽음의 문턱에서 지옥을 체험한 후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데일리메일(Daily Mail)과의 인터뷰에서, 약물 중독과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자살을 시도한 뒤 경험한 8시간의 지옥 체험을 고백했다.

1998년 캘리포니아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중, 그의 영혼은 빛이 전혀 없는 어두운 황무지로 떨어졌고, 그곳은 거대한 악마들과 고통받는 영혼들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대화도, 탈출도 불가능한 두려움과 고통, 죄책감이 밀려왔다”며 그는 지옥은 단순히 끔찍한 장소가 아니라, 영혼을 짓누르는 정죄와 공포의 공간이었다고 전했다.

강 목사는 자신이 그곳에 있을 때 누군가의 기도를 느꼈고, 곧 평안이 밀려오며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 순간, 지옥에서 벗어나 몸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당시 수술을 맡았던 의사도 “몇 분만 늦었어도 살아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의 생존은 “기적”이었다고 전했다.

스티브 강은 이후 술과 담배, 유해한 습관을 모두 끊고 25년째 금욕적인 삶을 살며, 현재는 Revive The Nations Ministry의 목사로 섬기고 있다. 그는 오랜 시간 이 경험을 입 밖에 내지 못했지만, 비슷한 체험을 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용기를 얻게 되었고, “이 이야기는 나만의 것이 아닌, 전 인류가 들어야 할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는 “죄는 영적 암이고, 예수님은 그 유일한 해답”이라며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예수님께 나아갈 때만이 천국의 소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리학의 최전선(Frontiers in Psychology) 학술지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465건의 임사체험 중 약 10%가 고통스러운 ‘지옥 경험’을 포함하고 있었다. 애틀랜타의 아포슬교회(Church of the Apostles) 마이클 유세프(Michael Youssef ) 목사 역시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사람들은 지옥의 존재를 부정하지만, 신약 성경에서 예수님은 지옥에 대해 가장 명확히 경고하셨다”고 강조하며, “천국의 아름다움을 이해하려면 지옥의 현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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