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혐의 전대근 목사 9년만에 1억 달러 소송 제기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노던라이트학교를 설립, 행정 업무를 담당하던 전대근 목사가 퀘백연방경찰(RCMP)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전 목사는 2015년 4월 1일 500명의 아시아 여성을 캐나다 여러 도시에 불법적으로 인신매매한 국제범죄 조직의 리더로 지목되어 2년 넘게 감방 생활을 했다.

CBC 방송은 전 목사가 퀘백 연방경찰, 퀘벡 주법무장관 등을 상대로 사과 요구와 함께 1억 달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9년 전 연방 경찰은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성매매 업소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전 목사를 체포했다. 전 목사는 결백을 주장했으나 성매매 조직의 ‘리더’ 혐의로 2015년 4월 몬트리올 구치소에 수감됐다.

2015년 4월 전대근 목사는 성매매 혐의로 체포되었다. [사진출처: 유튜브 영상 캡처]

전 목사가 수감된 후, 전 목사에 대한 성매매 관련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경찰은 전 목사에게 “칼리지 관련 서류 위조 혐의를 인정하면 풀어 주겠다”고 제안했고, 전 목사는 이를 거부했다.

2017년 가석방으로 풀려난 그는 2018년 3월 검찰의 기소 취하로 모든 혐의를 벗었다. 그는 풀려났으나 그가 근무하던 칼리지는 문을 닫았고 성매매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혔다.

전 목사는 2019년 독자적으로 소송을 진행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24년  전 목사는 변호사를 고용해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이번 소송을 계기로 캐나다의 수사 시스템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근대 목사는 1969년 한국에서 태어났다. 미국으로 이민 간 후 듀크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전 씨는 대한감리교회 목사, 중국 전인의학 전문의를 역임했고, 노던 라이츠의 마케팅 매니저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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