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지난 10년간 28만 6천여명의 교인, 550개 교회 잃어

최근 발표된 주류 개신교 교단 통계에 따르면, 그리스도의 연합교회(The United Church of Christ 이하 UCC)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교인 수가 28만 6,000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UCC 분석, 연구 개발 및 데이터 센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이 교단은 286,610명의 교인과 551개의 교회가 순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UCC는 4,794개 교회에서 4,603개 교회로 감소했으며, 회원 수는 약 77만 3,000명에서 약 71만 2,000명으로 줄었다. 2022년 교인 수 역시 1960년 교인 수가 약 224만 명으로 현재 교인 수의 3배가 넘었던 것에 비하면 급격한 감소를 나타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 UCC 기록에서 삭제된 교회는 128개로, 85개 교회가 삭제된 2021년에 비해 50.6% 증가했다.

이 보고서는 이러한 급격한 증가가 “연회가 연장을 요청하거나 비활동 교회 지정을 업데이트하지 않는 한 비활동 교회로 지정된 지 2년이 지나면 기록에서 삭제하는 UCC 이사회의 새로운 정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보고서는 “올해는 정책이 시행된 첫 해였기 때문에 이후 몇 년 동안 비활동 교회 삭제 건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수년간의 데이터 수집을 통해 삭제 건수가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UCC 보고서는 2005년 총회에서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매주 평균 3개에 가까운 교회가 감소”한 것을 인정하고 있다.

에리카 돌호프 디렉터는 지난주 성명에서 UCC의 다양한 동향에 대한 데이터를 자세히 설명하는 이 보고서가 지역 교회들이 “교회가 특별히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하고 교회가 번영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는 영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규모 UCC 교회가 다양한 프로젝트와 사역에 자원봉사자 참여율이 가장 높은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발견은 소규모 교회의 특별한 은사를 강조합니다. 소규모 교회는 친밀하고 참여도가 높은 커뮤니티인 경향이 있다.”라고 말한다.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교단의 83.1%가 백인이고, 4.8%가 아프리카계 미국인, 4%가 아시아 또는 태평양 섬 주민, 1% 미만이 히스패닉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 미시간, 인디애나, 일리노이, 오하이오,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를 포함하는 오대호 지역이 30.6%로 UCC 회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오대호 지역의 뒤를 이어 중대서양 지역이 20%의 UCC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3위는 뉴잉글랜드 지역으로 19.7%의 교단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서부 해안을 포함하여 콜로라도, 몬태나, 뉴멕시코, 와이오밍까지 동쪽으로 뻗어 있는 서부 지역은 교인의 9.4%, 교회의 13.1%만이 여성이다. 지난 7월,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2023년 총회에서 UCC는 카렌 조지아 톰슨 목사를 첫 여성 총회장 및 총무로 선출했다.

톰슨 목사는 지난해 총회에서 후보 연설을 통해 UCC는 “희망이 솟아나는 곳”이며, 교단은 “하나님의 영이 우리 가운데 여러 가지 방식으로 부어지는 것을 본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우리는 우리보다 앞서 위험을 무릅쓰고 현재보다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해낸 사람들의 회복력을 기립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우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깊이 생각하며 지금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합니다.”라고 말했다.

Previous article국제기도의집 IHOPKC 설립자 마이크 비클 ‘합의된 성적 접촉’ 자백
Next article신천지 유관단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다? “신천지 실체를 알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