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튼 가문 인요한 선교사,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선임

5대에 걸쳐 한국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는 린튼 선교사 집안 출신의 인요한 교수가 지난달 23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되었다.

한국 최초의 재한 미국인 출신 정치인 인요한은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교실 교수 겸 국제진료센터 소장으로 의료인 출신 정치인이다.

인 위원장은 부모가 모두 미국인이라서 미국 국적자이나 대한민국 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특별귀화하여 한국과 미국 국적을 모두 가진 복수국적자가 되었다.

인요한의 모친 로이스 린턴(한국명 인애자) 선교사는 지난 9월 노스캐롤라이나주 블랙마운틴 선교사 마을에서 96세로 소천했다.

인 위원장이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어머니의 유언이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하지만 모친의 유언에 따라 고인의 유해를 한국으로 모셔오는데 보름가량 시간이 지체되면서 인 위원장의 국민의힘 입당도 잠정 연기되었다. 

인요한의 영어명은 존 린튼(John Linton)이다. 린튼 가문의 증조할아버지 1대 유진 벨은 1895년 가난한 조선에 도착해 교육과 의료 사역에 매진하며 복음을 전했고, 2대 윌리엄 린튼은 1912년 미국 조지아 공대를 수석 졸업하고 21세에 미국 남장로교 최연소 선교사로 조선에 파송돼 교육선교에 헌신하다 현 한남대학교를 설립하고 초대 학장으로 섬겼다. 

3대 인요한 교수의 부친 휴 린튼 선교사와 모친 베티 린튼 선교사는 순천 결핵 재활원을 운영하며 30년 이상 결핵퇴치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1996년에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다. 

인요한의 형 스티브 린튼(인세반), 5대째인 조카 데이비드 조나단 린튼(인대위), 조카 레이첼 조이 린튼도 독립유공자의 자손에게 부여하는 대한민국 국적을 수여받고 복수국적을 허용받았다. 

인 위원장은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당선 이후 대통령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았고, 2015년에는 한국보건재단 4대 총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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