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루터교 목사 “트랜스젠더 커뮤니티가 예수님처럼 핍박받는다”고 주장

한 트랜스젠더 루터교 목사는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소외되고” “배신당한”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와 비교하려고 시도했으며, 지난주 내슈빌의 한 기독교 학교에서 어린이 3명과 성인 3명이 살해당한 후 범인의 트랜스 정체성에 “집중”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미카 루와기(Micah Louwagie)라는 이름의 이 여성 목사는 진보적이고 성소수자를 포용하는 노스다코타주 파고에 있는 세인트 마크 루터교회의 담임목사로 2월에 임명되었다.

종려주일 설교에서 루와기는 테네시주 내슈빌 기독교 학교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총기 규제와 같은 예방책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총격범의 신상에 주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와기는 예수의 십자가 처형에 대한 성경의 기록을 성전환자라는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의 소외와 배신으로 인식하는 것과 연결시키면서 마태복음 26장 59절에 묘사된 대로 대제사장들과 공의회 전체가 예수를 죽이기 위해 ‘거짓 증거’를 찾으려고 시도했던 과정을 이야기했다.

특히 남성이라고 밝힌 28세 여성이 커버넌트 학교에서 6명을 살해한 후 대중과 소위 동맹국들이 트랜스 커뮤니티를 대하는 방식이 이런 식이라고 주장했다. 

루와기는 계속해서 “누군가의 존재가 너무 위협적이어서 사람들이 통제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그에 대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이 당황스럽습니다.”라고 말하며, 성 정체성 혼란으로 고통받는 성전환 청소년에 대한 화학적 거세 및 신체 절단 수술을 금지하는 주법을 언급하는 듯했다.

루와기는 성소수자 옹호자들과 지자들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며 그들이 “옳은 말을 하고” 때때로 시위에 나타나고 재정적 기부를 하기도 하지만, “밀어붙여야 할 상황이 오면 갑자기 손이 묶여버린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그는 성소수자 옹호자와 지자들을 은 30냥에 주님을 배신한 예수의 제자 가룟 유다와 시몬 베드로에 비유했고,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를 홀로코스트 당시 유대인 학살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수용소에 비유했다. 

루와기는 기독교 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범인의 트랜스젠더 정체성이 아니라 총기 규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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