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기총 제23차 정기총회 개최, 신임대표회장에 장석민 목사 추대 “미기총 정체성 확립, 다음 세대의 비전 제시”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미기총) 제23차 정기총회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자”(에베소서 4:3)라는 주제로 6일부터 8일까지 아틀란타베다니교회(담임 남궁 전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 장석민 목사(빛과사랑교회)는 미기총 제23대 대표회장으로 추대됐다.

둘째 날인 7일(수) 오전 10시 30분, 이대우 전 미기총 대표 회장의 이임식과 제23대 미기총 신임대표회장으로 추대되는 장석민 목사의 취임식이 거행됐다. 행사에는 기독교 단체장들과 지역 사회의 영향력 있는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예배의 사회는 전영현 목사(미기총 제18대 회장), 기도 장두만 목사(한국기독교부흥협회 필라지회장), 성경통독 전영현 목사, 특별찬양 애틀랜타사모회, 설교는 장석민 목사가 진행했다. 이어 대표회장 이취임식, 신임회장 선서, 안수기도, 축사, 권면사, 취임패 증정, 공로패 증정, 감사패 증정,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미기총 제1대 회장인 박희소 목사는 장석민 신임대표회장에게 취임패를 증정했다.

행사에서 미기총 제1대 회장인 박희소 목사는 장석민 신임대표회장에게 취임패를 증정했고, 장석민 목사는 이대우 전 미기총 대표회장에게 공로패, 낭궁 전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장석민 목사는 남궁 전 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혔다.

취임사에 장석민 목사는 “지역간의 교회협의회의 연합과 단결을 위해 노력하고, 1.5세대와 2세가 미기총의 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 사역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대우 전 미기총 대표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장석민 목사

이임사에 이대우 목사는 “새로운 임원진들의 새로운 사역을 축복하며 상처받은 자들을 치유하는 미기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기총남부지역 공동회장 정치현 목사의 축하 인사

미기총남부지역 공동회장이자 2019년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출마한 정치현 목사(볼리비아유세불대학교 대학병원 원장)도 자리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정 목사는 “미국을 대표하는 미기총, 선교사를 격려하는 미기총, 세상을 이기는 미기총, 미국을 품은 미기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축사를 전하는 김형률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회장

김형률 회장(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은 “미주한인이민사회 역사의 중심에는 한인교회와 목회자가 있었다”고 말하며 “한인단체들과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미기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하는 김백규 회장(전애틀랜타한인회 회장/조지아식품협회 회장)

김백규 회장(전애틀랜타한인회 회장/조지아식품협회 회장)은 “동포사회와 연계하여 활동하신 장석만 목사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고 밝히며 “교회 안에서만 제 역할을 감당하는 ‘빛과 소금’이 아닌 지역 사회에도 영향력을 미치는 미기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준 언더우드대학교 총장

윤석준 총장(언더우드대학교)은 “이 시대 기독교의 문제점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아니다. 이 보다 더 심각한 것은 1세대와 2세대의 문화적 차이 극복과 성소수자 문화 수용 및 사회주의의 부활”이라고 우려하며 “경각심을 가지고 이 모든 문제들을 잘 극복하는 미기총이 되라”고 말했다.

정우용 목사(세계예수교장로회 증경총회장)의 권면사

권면사에 정우용 목사(세계예수교장로회 증경총회장)는 “삶이 변화되지 않은 신앙인은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며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미기총이 돼라”고 권면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장석민 목사는 ‘크리스천들을 향한 정언적 명령’(에배소서 4:3)이라는 주제로 “이 시대의 교회들은 사랑과 화합이 아닌 이기적이고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자기 교회만 챙긴다. 기독교인들 역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일이 아닌,  사람이 기뻐하는 일과 자기의 뜻만 앞세운다”고 안타까워했다.

말씀을 전하는 장석민 목사

계속해서 장 목사는 “미기총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 하나님 나라의 뜻을 이루는 기관이다. 단합하고, 뜻을 모으는 기관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힘 있게 세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한편, 첫날인 6일(목) 오후 7시 30분 드려진 개회예배는 미주 각 지역의 교단 및 지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예배는 기도 이종명 목사(뉴욕교회협의회 증경회장), 설교 이대우 목사(미기총 제23대 회장), 성찬식 심평종 목사(미기총 제20대 회장), 중보기도 나성균 목사(미기총 남부지역 전 공동회장), 환영사 이홍기 회장(애틀랜타한인회장), 환영사 김상민 목사(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축사 신광수 목사(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내빈소개, 축도 황의춘 목사(미기총 제14대 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이재선 목사(미기총 사무총장)

예배에서 환영사를 전한 김상민 목사는 “미기총의 정체성을 견고히 하고, 다름 세대에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제시하는 일과 목회자와 교인들의 성결운동에 힘을 다하는 미기총기 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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