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초등학교, 교내 전체 “남녀 공용 화장실”로 만든다

2024년 개교를 앞둔 버지니아주 하노버 카운티(Hanover County)에 위치한 뉴 존 M. 간디 초등학교(New John M. Gandy Elementary School)가 교내의 모든 화장실을 ‘성중립 화장실’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조지 바워 설계자는 “각각의 화장실에 모든 칸막이가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져 문과 벽 사이에 틈이 없는 사적인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다”고 말하며 “화징실 세면대는 복도에 위치하는 된다”고 밝혔다.

남성과 여성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성중립 화장실’은 성소수자 학생을 배려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를 두고 학부모들의 찬반 논란이 거세다. “사회적, 정신적으로 미숙한 자녀들에게 부적절한 조치”라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학부모 케빈 파렐 씨는 “교육당국과 카운티 차원에서 성소수자 학생들을 포용할 필요가 있다”며 남녀 공용 화장실을 찬성했다. 

뉴 존 M. 간디 초등학교는 K학년부터 2학년까지 학생을 수용하는 ‘헨리 클레이 초등학교’와 3~5학년 학생을 수용하는 ‘존 M. 간디 초등학교’의 통합으로 인하여 설립된다. 

마이클 길 교육감은 “새로운 학교는 지역 사회 전체가 자랑스러워하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자부하며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학생, 가족, 직원, 그리고 더 넓은 지역사회가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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