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교회, LGBT 논쟁으로 UMC 떠나 GMC로…

버지니아에 위치한 300여명의 교인이 출석하는 홀스턴뷰연합감리교회(Holston View United Methodist Church)가 최근 글로벌 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와의 연계를 추진하고 UMC를 탈퇴한다고 밝혔다.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연합감리교인들이 LGBT 문제로 인한 교회의 끝없는 논쟁을 떠나기 위해 설립된, Global Methodist Church(GMC)는 5월 1일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홀스턴뷰연합감리교회 관계자는 “지난 3월 24일 열린 UMC교단 탈퇴 투표에서 10대 0으로 찬성표를 던져 1명이 기권하고 1명이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발단은 일부 UMC 지도자들이 독신 동성애자의 안수와 동성 결합의 축복을 금지하는 장정의 규칙을 시행하기를 거부하는 사건이었다.

그리핀 목사는 “감리교 운동은 전통적으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취급해 왔으며,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정기적인 참여를 통해 영적 성장과 성경적 개념을 강조해왔다”고 말하며 GMC가 잃었던 전통을 회복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수십 년간 UMC는 동성애를 “기독교의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놓고 분열적인 논쟁을 벌여왔다.

교단 내의 많은 보수주의자들은 진보적 지도부가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UMC 규율서 규정을 시행하기를 거부하는 것을 문제 삼았고, 일부 사람들은 토론을 통해 UMC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게 되었다.

2020년 초 팬데믹 봉쇄가 시작되기 전에 UMC 지도자들은 그해 총회에서 표결될 교단에 대한 “유화적인 분리”를 목표로 하는 조치를 고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해 교회 전체 회의는 여러 차례 연기되었고, 이는 일부 자유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 사이의 긴장만 가중시켰다.

3월, UMC 지도부는 코로나19 범유행과 관련된 지속적인 우려를 언급하며 총회를 2024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기로 글로벌 감리교 조직위원회는 총회가 분리 계획을 승인한 뒤 출범하려던 기존 계획이 아닌 5월 1일 새 교단 GMC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FAIT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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