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UN) 세계식량계획(WFP) 대북 식량지원 활동 중지 가능성 부인

스티브 타라벨라 UN세계식량프로그램 선임대변인 ‘북한 관련 입장’ 발표

국제연합(UN) 세계식량계획(WFP)가 코로나19로 인한 북한의 국경봉쇄로 인한 대북 식량지원 활동 중지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스티브 타라벨라 UN세계식량프로그램 선임대변인은 26일 비영리단체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 주최로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타라벨라 대변인은 “(일부 보도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아 확실히 밝히고 싶다. 우리는 북한에서의 지원 활동을 중단한 적이 없다”며 “(북한내) 모든 UN 사무실은 아직도 문을 열고 있으며 WFP는 북한에 식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직원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때문에 북한을 떠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다시 (북한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우리는 북한을 떠나있지만 여전히 원격으로 일하고 있다”며 “(북한)현지인 직원들도 아직 북한에 머물고 사무실에서 일하며, 평소 업무를 수행하고 식량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말까지 73만 명의 북한 사람들에게 식량을 전달했고, 아직도 북한 사람들에게 식량을 전달하고 있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여러가지로 힘든 것은 사실”이라며 “우리는 북한내 식량 전달을 중지하거나 중단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타라벨라 대변인과 애너벨 시밍턴 WFP 예맨 선임 언론담당자, 엘리오 루자노 WFP 중부아메리카 언론담당자, 파룰 사치데바 Give2Asia 국가자문은 코로나19로 인한 빈곤국의 식량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타라벨라 대변인은 기아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자연재해, 분쟁 등이 있었으나,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 판데믹은 가난한 나라를 더욱 가난하게 하고, 배고픈 나라를 더욱 배고프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이들 나라의 보건의료 분야 뿐만 아니라 경제까지 타격을 가했다”며 “특히 현재 예맨, 남수단, 나이지리아, 부르키나파소의 기아는 매우 심각하며, 자체적 역량으로 식량 수요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모든 나라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유한 국가의 약간의 기부만으로도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WFP도 식량 수요에 비해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다. 선진국과 부유한 국가의 기부와 예산 배정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독재국가에 대한 지원에 대해 “WFP는 배고픈 사람에게 식량을 공급하며, 특정 정부의 입맛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며 “현지 정부와 협력은 하지만 식량 지원여부는 WFP에서 면밀한 조사 끝에 결정하며, 단순힌 식량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식량 자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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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타라벨라 UN세계식량프로그램 선임대변인 북한 관련 발언

Steve Taravella – Senior Spokesperson at UN World Food Programme.

“I would say just covid 19 made difficult for operating everywhere, Covid restriction in North Korea

made operating there more challenging for us too. But I want to be clear that there is a

misunderstanding out there because I heard somebody else say earlier on different platform you just

shared. We are not suspending works in North Korea. All UN officers are still open. WFP is still

providing food. It is true that our international staffs have left the country now because of the

restriction. We fully expect we will comeback. While they are away, they are working remotely just as

we are here. Most of us has learned that we have worked remotely because of Covid. I am not

working at my office, right? Many of us in Europe in office. Our national staffs in DPRK are still in the

country and in the office and administering program and delivering foods. We are still feeding food to

people. I think by the end of 2020, just two month ago, we had fed about 730,000 people in DPRK. So

it is challenging time right. But no, we have not stopped delivering food or suspended anything like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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