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수요일 바이든, 미국을 위한 고통스러운 겨울 속에 ‘회개’와 ‘회복’ 기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순절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 성명서를 내고 “고통스러운 겨울 가운데 회개와 회복을 기대했다.

17일(수) 많은 교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리며 재로 이마에 십자가를 그리는 재의 수요일 예배를 드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저는 미국 및 전 세계의 기독교 교인들과 함께 재의 수요일을 지키고 있다. 사순절에 접어들면서 미국과 세계는 고통스러운 겨울 한가운데에 직면했다. 믿음으로 다가올 부활절과 희망찬 밝은 날을 기대하며 서로를 위로하자”고 말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수십만 명의 미국인이 숨졌다고 언급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조지타운대 울프링턴 홀(Georgetown University’s Wolfington Hall) ‘더 힐(The Hill)은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은 브라이언 오 신부에게 이마에 재의 십자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올해 미국의 많은 교회가 코로나바이러스와 최근 혹독한 날씨로 인해 전통적 재 수요일의 관행을 바뀌었다.

몇몇 교회들은 온라인으로 재의 수요일 예배만 드렸고, 재만 우편으로 발송한 교회도 있다. 드라이브스루로  면봉을 사용하여 교인들의 이마에 십자가를 그려 재의 수요일의 예식을 대신하기도 했으며  재의 수요일 예식 대신 작은 십자가를 나눠 주기도 했다.

로마 가톨릭교회 신예회 및 성결 규율회는 지난 1월 가톨릭 사제들이 어떻게 재를 뿌려야 하는지 자세히 적힌 안내문을 배포했다.

 안내문에는 안전한 마스크 착용 지침과 재를 이마에 바르고 죄를 고백할 때 선포하는“당신은 먼지라는 것을 기억하고, 먼지를 털어서 돌아가라”는 글귀와 함께 이를 선언하는 동안 ‘각자의 이마에 재로 십자가를 그리라’는 가이드라인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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