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교회 폐쇄 명령에 17일 교회 마당에서 주일예배드려…

부산에 위치한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가 코로나 방역 지침 위반 이유로 11일 시설폐쇄 조치를 당했다. 이에 12일 진행정지가처분 신청을 냈고, 15일 부산지방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에 세계로교회는 추운 날씨에도 17일 주일 예배를 교회 앞마당에서 드렸다. 

손현배 목사는 출애굽기 5:1~4절 말씀을 본문으로 “내 백성으로 예배하게 하라”는 재목으로 설교했다.

손 목사는 “공공복리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교회가 폐쇄 조치를 당했다. 700~800명의 많은 인원이 함께 타는 지하철이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밥을 먹는 식당은 폐쇄하지 않으면서 방역 수칙을 잘 지킨 교회를 폐쇄하는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교회 사이즈와 상관없이 예배 참석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하는 합리적이지 못한 조치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출애굽기 5장 1절에 하나님은 내 백성이 나를 예배하게 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정부는 바로와 같이 예배를 못 드리게 막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1년간 예배를 드리지 못했다며 다음 세대들에 신앙 교육도 우려했다.

계속해서 손 목사는 어쩔 수 없이 비대면 예배를 드려야 하는 이유가 아니라면 대면 예배를 드리기를 권장하며 “예배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고, 기독교인들에게 예배는 생존의 문제이다.”라며 “국가 공권력이 예배를 못 드리게 막아도  우리는 계속 대면 예배를 드리겠다.”고 고수했다. 

Mia Ki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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